갑상선암 미분화암은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 중 가장 공격적이고 치명적인 암입니다.
갑상선암 중에서도 가장 드물게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전체 갑상선암의 1-2%에 불과하지만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유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암은 보통 다른 갑상선암과 달리 분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고도로 악성화된 상태로 빠르게 성장하고, 인접 조직 및 먼 부위로의 전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원인 및 발생 기전
갑상선암 미분화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양한 위험 요인과 발생 기전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 유전자 변이 : 연구에 따르면 TP53, BRAF, TERT 프로모터, RAS 돌연변이 등이 미분화암과 연관이 있습니다. TP3 유전자 변이는 종양 억제 유전자로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막아준ㄴ 역할을 하는데, 이 유전자가 변이 되면 세포의 무질서한 증식이 촉진됩니다.
또한, BRAF 유전자 돌연변이는 갑상선 유두암에서 흔히 발생되며, 이 돌연변이가 추가적인 변이를 겪으면서 미분화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분화 암종의 변형 : 미분화암은 기존의 분화된 갑상선암, 예를 들어 유두암이나 여포암이 장기적인 변이와 돌연변이를 통해 미분화상태로 악성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의 갑상선암이 치료되지 않았거나 장기간에 걸쳐 관리되지 않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환경적 요인과 생활습관 : 방사선 노출, 흡연, 유전적 소인 등도 갑사선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이 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갑상선 세포의 유전자 변이를 유발하여 미분화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증상
미분화 갑상선암의 증상은 매우 급속하게 나타나며, 암세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인접조직을 압박하거나 침윤하게 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목의 덩어리 및 부기 : 목 앞쪽에서 급격히 성장하는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이 덩어리는 통증을 유발하며, 빠르게 커져 눈에 띌 정도로 부어오릅니다.
피부를 뚫고 표면에서 볼 수 있을 정도의 변형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 호흡 곤란 : 종양이 기도를 압박해 숨쉬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환자가 질식할 위험이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삼킴 장애 : 종양이 식도를 압박하여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지며, 가슴 부위에 압박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목소리 변화 : 성대나 신경을 침범하면 쉰 목소리나 목소리 변화가 발생합니다. 이는 종양이 후두의 신경을 침범해 성대의 움직임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 통증 : 종양이 주변 신경을 압박하거나 침범할 경우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 통증은 목 부위에서 시작해 귀나 머리까지 퍼질 수 있으며, 종종 지속적이고 강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3. 진단 방법
갑상선암 미분화암의 진단은 매우 정교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초기 진단이 늦어지면 생존율이 더욱 낮아지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다양한 검사를 통해 신속히 확인해야 합니다.
- 초음파 검사 : 갑상선의 크기, 종양의 위치 및 모양을 확인하며, 미분화암의 경우 종양의 모양이 불규칙하고 경계가 명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세침흡인검사 : 종양에서 세포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해 암의 종류와 특성을 파악합니다. 미분화암의 경우 세포의 형태가 불규칙하고 비정형적인 특징을 보입니다.
- CT 및 MRI : 종양의 크기와 주변 조직으로의 침습 정도를 확인합니다. 미분화암은 주변 근육, 혈관, 기도 등으로 쉽게 확장되기 때문에 이를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PET-CT : 전신에서 암이 전이 된 부위를 확인하는데 유용하며, 미분화 암은 다른 갑상선암보다 전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전신 검사가 권장됩니다.
- 분자병리검사 : 특정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여 미분화 암 여부를 판단합니다. 이는 또한 표적 치료제 사용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4. 병기와 예후
갑상선암 미분화암의 병기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뉘며, 이는 종양의 크기와 주변의 침습여부, 전이 범위에 따라 결정됩니다. 미분화 암의 경우, 대개 병기가 높으며, 암이 빠르게 진행되어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 예후 : 갑상선암 미분화암의 예후는 매우 나쁩니다. 일반적으로 진단 후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 사망률이 높으며, 생존율은 10% 미만으로 보고됩니다. 종양의 크기와 전이 정도가 심할수록 예후가 더욱 불량해집니다.
5. 치료방법
미분화암의 치료는 매우 어렵지만, 다양한 치료법을 조합하여 생명 연장을 목표로 치료합니다.
- 수술 : 암의 초기 단계일 때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미분화암은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수술 시 종양이 주변 조직에 깊이 침범할 경우 절제가 어렵습니다.
- 방사선 치료 :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데 사용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종종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증상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 항암 화학요법 : 일반적인 항암제에는 반응이 적지만, 독성이 강한 항암제를 통해 일부 환자의 진행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다만 효과가 한정적이라 임상 시험 약물을 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표적 치료 :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에 맞춘 표적 치료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BRAF나 TP53 변이가 있는 경우, 표적 치료제를 사용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지만, 미분화암에서의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 면역 요법 :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면역 요법이 일부 미분화암 환자에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미분화암 치료에서 면역 요법이 표준 치료로 자리 잡지는 않았으며, 임사 시험 단계에 있습니다.
6. 재발 및 관리
갑상선암 미분화암은 재발 위험이 매우 높으며, 재발 시 생존율이 극히 낮습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증상 완화와 생존율 연장을 위해 재발 시 적절한 방사선 치료 및 표적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7. 연구 및 임상 시험
갑상선암 미분화암은 현재 치료법의 한계로 인해 다양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 요법 및 새로운 표적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신 약불을 통한 임상 시험에 참여하는 것이 치료 옵션을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BRAF, TERT, TP53 등의 돌연변이에 맞춘 표적 약물 및 면역 요법은 향후 미분화암 치료의 중요한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갑상선암 미분화암은 매우 드물고 예후가 극히 불량한 암으로,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치료가 어렵겠지만, 최신 연구와 임상 시험을 통해 새로운 치료 옵션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존율을 조금이나마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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